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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물 쫙 뺐다" 애경산업의 반전

애경산업이 K뷰티 업계 부진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에 호실적을 냈다. 주력 분야인 화장품이 견실한 성장을 이어갔고, 생활용품이 뒤를 받친 덕이다. 일부에는 애경산업의 브랜드가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인지도가 낮았던 만큼, 한발 늦게 날개를 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한다. 그러나 애경산업이 대표 제품인 ‘에이지투웨니스(AGE20’s)’에 각인된 홈쇼핑 분위기를 지우고, 젠지세대(10~20대)를 향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 홀로 선전 애경산업은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3% 성장한 1621억원, 영업이익은 295.4% 증가한 166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분기 사상 최대다. 상반기 매출도 날개를 달았다. 애경산업은 올해 상반기를 전년 동기보다 13.3% 성장한 3192억원, 영업이익은 166% 늘어난 320억원을 달성했다. 역시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 이후 최대치다. 애경산업의 두 축인 화장품과 생활용품 부분이 나란히 선전했다. 화장품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1% 늘어난 611억원, 영업이익은 134.8% 증가한 97억원이었다. 생활용품 사업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6% 성장한 1010억원,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에 1억원에서 올해 69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증권가 전망치를 웃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이 화장품과 생활용품 모두 이익 체력이 상승했다"며 "기존 추정치 대비 화장품은 예상 수준이며, 생활용품의 이익 개선 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애경산업이 현 분위기를 이어갈 경우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11% 늘어난 6800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6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 관광 빗장까지 풀리면서, 애경산업 실적도 청신호를 켰다. 홈쇼핑 물 뺀다 업계와 애경산업은 호실적의 비결로 뼈를 깎는 변화를 꼽았다. 애경산업은 한때 전부와 같았던 홈쇼핑의 비중을 과감하게 줄여나가고 있다. 홈쇼핑은 애경산업의 아킬레스건이었다. 베스트셀러인 에이지투웨니스와 루나를 모두 홈쇼핑에서 키웠다. 비교적 안정적이고 충성도 높은 40~60대 주부들은 최고의 고객이었다. 그러나 홈쇼핑 업계가 저물어가고, 쇼핑호스트의 파워가 떨어지면서 애경산업도 위기를 맞았다. 2~3년 전만 해도 홈쇼핑 횟수가 줄어든다는 건 애경산업의 분기 매출이 감소한다는 뜻으로 읽혔다. 애경산업은 과감한 변화를 시작했다. 먼저 홈쇼핑 운영도 효율화를 택했다. 과거만해도 "하루 2회 편성"을 자랑삼아 이야기 했지만, 이제는 비교적 패션·뷰티에 방점을 찍는 채널에 젊은 소비자가 많이 보는 시간대를 택해서 들어가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견미리와 이나영, 소이현으로 이어지던 주부 타깃의 인지도 높은 모델을 없앴다. 종전보다 경쾌하고 감각적인 한정판 패키지의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고, 협업 및 제품의 제형도 다양화 했다. 올리브영(H&B스토어)에도 들어가 젠지세대에 제품을 알렸다. 이러한 노력의 흔적은 에이지투웨니스 단독몰만 가도 느낄 수 있다. 홈쇼핑에 특화됐던 특유의 뻔한 분위기가 사라지고, 힙한 감성으로 가득 차 있다. 해외에서도 뻔한 판매 루트는 뺐다. 중국에서는 떠오르는 신규 동영상 플랫폼인 '콰이쇼우'와 '틱톡'을 통해 현지 인플루언서를 동원해 제품을 알렸다. 그 덕에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전년 대비 22.6% 증가한 157억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업계는 젊어지기 위한 애경산업의 노력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애경산업 관계자는 "MZ세대를 타깃으로 디자인한 제품을 출시하고 젊은 층 소비가 많은 유통 채널을 넓히는 등 구매 연령층을 낮춰가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그 결과 과거에는 40~50대가 우리 제품을 가장 많이 샀다면 이제는 30대가 주 소비층이 될 정도로 젊어졌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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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십일 부진'에 알리바마 실적 비공개…아모레·애경은 아직도 집계 중

중국 최대 쇼핑 행사로 꼽히는 '쌍십일(11월 11일)' 성적이 신통치 않자, 기업들이 실적 공개에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행사를 주도하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관련 매출액을 알리지 않은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과 애경산업 등 K뷰티 기업도 소극적인 모습이다. 업계는 중국 소비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이들 기업이 전년 수준을 다소 밑도는 성적을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은 올해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이 끝났지만, 거래액과 관련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알리바바 측은 "코로나19과 글로벌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행사는 지난해와 상응하는 전체 상품 판매량을 기록했다"고만 알렸다. 알리바바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최근 2년 동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0년 대비 8.45% 성장한 5403억 위안(약 101조원)을 기록했다. 85.6% 성장을 이뤘던 2019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수준이다. 알리바바는 2009년 행사를 시작한 이후 쌍십일 매출을 대대적으로 알려왔다. 2019년까지 대형 전광판에 쌍십일 매출액이 끝없이 올라가는 광경을 홍보했다. 사전 판매 기간을 도입한 2020년 이후에도 1일부터 11일까지의 실적을 묶어 '사상 최고치'라고 자랑해왔다. '지난해와 상응하는 수준'이라고만 발표한 것을 두고 업계 안팎에서 "사실상 알리바바가 전년 수준을 밑도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쌍십일마다 좋은 성적을 내왔던 K뷰티 기업도 올해 실적은 집계를 이유로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아모레)은 이번 쌍십일을 앞두고 최정상급 왕훙(중국 인플루언서)을 기용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 외에도 '헤라'의 블랙쿠션 등 인기 상품이 중국 전역에 소개됐다. 애경산업도 AGE20's(에이지투웨니스)의 광군제 전용 기획 세트를 출시하고 루나의 라이브 방송을 했다. 그러나 아모레와 애경산업 모두 지난해와 달리 광군제 직후 바로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다. 두 기업만의 일은 아니다. 지난달 24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서 열린 쌍십일 프리세일에서 기초화장품 상위 10위에 한국 화장품이 없었다. 중국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국내 기업도 같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소비지표인 9월 소매판매는 전년 같은 달 대비 2.5%였다. 전월의 절반 수준이다. 중국 정부가 소비 쿠폰과 보조금 지급을 하고 있지만, 소비가 살아나지 않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K뷰티 기업 중 이번 광군제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낸 곳은 사실상 없다. 틱톡 등 신흥 플랫폼에서 선전한 LG생활건강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4%가량 떨어진 상황"이라며 "중국 소비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K뷰티의 부진 늪도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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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미국 아마존서 매출 50% 성장

애경산업이 올해 1~7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서 전년동기 대비 50%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12~13일 양일간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아마존 진출 이후 최고 실적을 올리며 지난해 프라임데이 대비 판매액이 51% 증가했다. 프라임데이는 아마존 유료 서비스 회원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다.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 커버팩트’, ‘시그니처 톤업 베이스’ 등이 해당 카테고리의 50위권 순위에 들었다.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도 컨실러 카테고리 상위 100위에 들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애경산업은 국내와 중국 등 해외에서 인정받은 제품력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이 합쳐져 이같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애경산업은 일본 아마존에서 진행된 프라임데이 행사에서도 히트 상품 구축에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 일본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루나 롱랭스팅 팁 컨실러’가 컨실러 카테고리에서 2위, ‘에이지투웨니스 시그니처 에센스 커버팩트 인텐스’가 크림 파운데이션 카테고리에서 6위의 순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전 세계적인 디지털화로 소비 패턴이 급격히 온라인으로 옮겨지면서 애경산업도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0년 6월, ‘에이지투웨니스’의 미국 아마존 진출을 시작으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 등을 추가 입점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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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37년만의 첫 M&A' 애경산업, 변화 바람 부나

생활 뷰티 기업 애경산업이 창사 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기업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 애경산업은 기업 규모나 업계 위상을 고려하면 투자와 M&A에 인색하고, 포트폴리오도 단조롭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업계는 애경산업이 이번 M&A로 성공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스킨케어 화장품 기업 원씽의 지분 70%를 1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달 중순 체결했다. 2019년 론칭한 브랜드 '원씽'은 국내보다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더 알려져 있다. 디지털 채널을 기반으로 성장해 이 분야에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다. 애경산업은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외에 화장품 분야에서 이렇다 할 대표 제품이 없는 상황이다. 스테디셀러인 '포인트' '루나' 등이 있으나, 노후화됐고 에이지투웨니스를 압도할 힘이 없다. 에이지투웨니스 역시 제품력은 뛰어나지만 주 소비 계층이 홈쇼핑을 통해 유입된 40~60대에 몰려있다는 약점이 있다. 뷰티 분야 동력도 떨어졌다. 애경산업은 올해 1분기 매출 1399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4%, 2% 성장했다. 그러나 화장품 사업 부문 1분기 매출액은 491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0.3% 감소했다. 코로나19 탓이 컸지만,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화장품 분야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다. 애경산업은 이번 원씽 인수를 통해 화장품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약점으로 지적된 디지털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에이지투웨니스와 루나 등 메이크업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지만 향후에는 원씽의 기초제품으로 영역을 넓혀 수익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용하던 제품과 꾸준히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스킨케어 분야는 론칭 후 안착까지 많은 공과 시간이 든다"며 "원씽은 이미 고정 소비자군을 갖추고 있고 색깔이 뚜렷하다. 애경산업으로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분석했다. 업계가 원씽 인수에 큰 관심을 갖는 이유는 따로 있다. 애경산업이 지난 37년 동안 단 한 번도 M&A를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경쟁사인 LG생활건강이 크고 작은 M&A만 수십여 차례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애경산업은 2018년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자금 1350억원 중 350억원은 M&A 또는 지분투자를 위해 쓰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약속한 기한인 2020년까지 적합한 상대를 만나지 못하면서 자금도 적립됐다.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애경산업은 다양한 스테디셀러를 보유하고 있고, 한때 뷰티 분야 선두권을 다퉜던 기업"이라며 "뷰티 분야에서 가진 내공과 역량 면에서 충분한 힘이 있지만, 2000년대 중반 전성기 이후 투자가 적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에 M&A 자체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것이 맞다. 2018년 상장 당시 연구개발(R&D)과 M&A를 약속했으나, 코로나19로 M&A가 조금 미뤄졌다"며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를 중심으로 원씽 M&A가 이뤄지고, 내부적으로 제품 리뉴얼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경산업이 2008년 생활 뷰티 분야에 해박한 여러 외부 인사와 내부 혁신을 통해 중장기 플랜을 짰고, 그 빛을 10년 뒤인 2018년 무렵 에이지투웨니스 등의 성공으로 봤다"라며 "이번 M&A를 기점으로 또 다른 애경산업의 르네상스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m 2022.06.15 07:00
경제

애경산업, 실적 회복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

애경산업이 지난해 전년 대비 나은 성적표를 받아 들고도 밝게 웃지 못하고 있다.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의 글로벌 디지털 부분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을 끌어올렸지만, 브랜드 노후화라는 과제는 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지투웨니스 덕에 웃었지만 애경산업은 최근 2021년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전체 매출액 5739억원, 영업이익 244억원, 당기순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2.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 당기순이익은 42% 증가했다. 화장품 덕을 봤다. 애경산업의 화장품 부분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5.1% 성장한 2217억원, 영업이익은 119.5% 증가한 291억원이었다. 코로나19로 국내 매출이 정체됐지만, 중국에서 디지털 채널 확장을 통한 효과를 봤다는 것이 애경산업의 분석이다. 반면 치약이나 샴푸 등 생활용품 부분 연간 매출은 3522억원으로 6.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7억원으로 손해만 봤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국내 마케팅 비용 증가 탓이다. 애경산업으로서는 에이지투웨니스에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지난해 9월 기준 애경산업 내 화장품의 매출 비율은 약 37%로 타 부분을 압도했다. 업계는 애경산업의 영업이익 중 상당 부분이 에이지투웨니스에서 나온다고 분석한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이지투웨니스가 매출은 감소했지만, 면세 축소·수출 확대 등의 채널 믹스 개선, 마케팅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했다. 그러나 에이지투웨니스의 선전이 이어질지에는 물음표를 찍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이미 론칭 10주년을 맞은 중견 브랜드다. 애경산업은 에이지투웨니스에 이어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색조 브랜드 '루나'와 기초 브랜드 '에프플로우'를 밀고 있다. 준수한 제품력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는 더딘 편이다. 박 연구원은 "브랜드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소비자의 선택이 에이지투웨니스를 우선할지 의문"이라며 "브랜드 노후화 개선, 브랜드 인수 등 전방위적 성장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투자는 적고 장수 브랜드만 가득 문제는 에이지투웨니스는 물론 애경산업이 보유한 화장품 브랜드 라인업 대부분이 노후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애경산업의 클렌징 전문 브랜드 포인트는 론칭 30년째를 맞았다. 장수 브랜드로서 인지도가 높고, 확실한 색깔을 가졌지만 오래됐다. 에이솔루션 역시 국내 여드름 화장품 원조로서 이름이 알려졌지만, 올해로 론칭 24년째다. 두 브랜드는 모두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패키지와 제품을 출시 중이다. 제품력이 좋고, 꾸준하게 팔린다는 장점이 있으나 임팩트는 없다. 물론 오래된 브랜드가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해외 명품 뷰티 브랜드 에스티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 투'는 1982년 첫선을 보였다. 일명 갈색 병으로 불리는 이 화장품은 40년째 에스티로더를 먹여 살리는 세계적 베스트셀러다.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톱배우 고현정이 광고했던 포인트는 클렌징 분야에서 제품력이 탁월하다. 송혜교가 모델이었던 에이솔루션도 아크네(여드름 전용 화장품) 부분서 특화돼 있다. 소비자가 꾸준히 찾는 장수 브랜드를 일부러 접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장수 브랜드를 가지고 가더라도 기술 개발과 마케팅 투자로 K뷰티 시장 내 원래 명성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현재 애경산업의 영입이익 대부분이 화장품 군에서 나오고 있는데, 아직도 생활용품에 매달려 있다는 것이다. 1995년부터 약 10년간 애경산업의 기술고문을 맡았던 김 교수는 "애경산업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화장품 분야에서 앞서나갔던 곳이다. 한때 영업이익만 800억원 가까이 갔다"며 "회사 규모에 비해 화장품 연구개발(R&D)과 마케팅 투자가 적다. 뷰티는 생활용품과 완전히 다른 분야다.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2.23 07:00
경제

애경, 루나 롱래스팅 에어리 스틱 파운데이션 선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에서 오랜 시간 들뜸 없이 깔끔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도와주는 ‘롱래스팅 에어리 스틱 파운데이션’(LONGLASTING AIRY STICK FOUNDATION)을 출시했다. 루나 롱래스팅 에어리 스틱 파운데이션은 루나의 스테디셀러인 ‘롱래스팅 팁 컨실러’의 커버 노하우를 담아 빈틈없이 매끈한 피부 표현은 물론 가벼운 사용감까지 갖춘 스틱 타입의 파운데이션이다. 루나 롱래스팅 에어리 스틱 파운데이션은 바르는 순간 피부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해 메이크업 밀착력을 높여주는 ‘필름 포머’ 성분을 함유해 들뜸 없이 장시간 피부 결점을 커버해준다. 특히 실리카 파우더의 유분을 흡수하는 하이브리드 파우더 공법을 적용해 보송한 마무리와 동시에 건조함 없이 부드럽고 촉촉한 사용감이 특징이다. 루나 롱래스팅 에어리 스틱 파운데이션은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의 3중 기능성 화장품으로 ‘풀 커버’ 부분과 ‘디테일 커버’ 부분으로 디자인돼 얼굴 전체 커버뿐만 아니라 눈가 피부, 코 옆 등 연약하고 섬세한 부분까지 정교한 커버가 가능해 쉽고 빠른 메이크업을 도와준다. 루나 롱래스팅 에어리 스틱 파운데이션은 피부 타입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밝은 핑크빛 피부톤을 위한 ‘쿨 아이보리’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위한 ‘웜 베이지’ 등 2종으로 출시됐다. 루나 관계자는 “루나 롱래스팅 에어리 스틱 파운데이션은 손에 묻히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매우 위생적이고,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라며 “특히 루나 빅 퍼프와 함께 사용한다면 더 높은 밀착력과 커버력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루나 롱래스팅 에어리 스틱 파운데이션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1.2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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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파워브랜드] 애경 루나가 제안하는 올가을 메이크업 비밀병기 롱래스팅 팁 컨실러

생활 뷰티 기업 애경산업(대표이사 임재영)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의 스테디셀러인 ‘롱래스팅 팁 컨실러’는 커버력은 물론 촉촉함을 겸비한 제품력으로 2030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14년 제품 출시부터 뛰어난 제품력으로 SNS를 통해 2030 여성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광고 없이 초도 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까지 H&B스토어에서만 누적 판매 100만 개를 돌파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 요인은 단연 제품력이다.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는 피부에 바르자마자 얇은 수분막을 형성하는 기술로 건조함 없이 피부 결점을 가리면서도 촉촉함은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워터 래핑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식물성 비타민E, 카밀러꽃 추출물, 마치현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의 보습 및 진정에 도움을 준다.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는 최근 뷰티 유튜버들의 무협찬 콘텐츠만을 분석해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브랜드와 제품을 선정하는 ‘2020 상반기 대한민국 유튜버’s 어워즈 2020’에서 컨실러 부분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브랜드의 새 모델로 배우 서예지를 발탁하고 '내면의 개성과 매력을 발견해 당당한 메이크업을 하자'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 슬로건 ‘Pro Beauty Creator’를 앞세워 소비자와 폭넓게 소통할 예정이다. 권우근 기자 2020.10.28 17:30
연예

[스타의잇템] 루나의 새 얼굴, 서예지

배우 서예지는 올해 뷰티∙패션 업계 블루칩으로 통한다. 지난 9일 종영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인기 아동문학 작가 고문영 역을 맡았던 그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한 미모를 뽐냈다. 잡티 없이 깨끗한 피부와 흑단 같은 머릿결, 완벽한 메이크업과 패션까지 서예지는 곧 드라마의 핵심이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국내 빅히트와 함께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반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는 K뷰티와 패션 업계가 그를 놓칠리 없는 이유다. 애경산업 발빠르게 움직였다.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는 최근 서예지를 브랜드의 새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루나가 추구하는 유니크하고 프로페셔널한 아름다움을 선보이는데 서예지가 적격이라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 애경산업 측의 설명이다. 서예지가 여러 작품을 통해 보여준 세련된 모습과 독특한 매력, 깊이 있는 자신감, 어떤 역할이든 완벽히 소화해 내는 모습이 루나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관과 잘 맞는편이다. 루나는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서예지와 함께 대륙 소비자를 목표로 루나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알리는 등 브랜드 파워를 강화시키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내면의 개성과 매력을 발견해 당당한 메이크업을 하자'라는 뜻을 가진 브랜드 슬로건 '프로 뷰티 크리에이터(Pro Beauty Creator)'를 모델 서예지와 함께 전개하고 루나가 추구하는 미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배우 서예지는 루나가 가지는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와 아주 잘 부합하는 모델이다. 그 함께 루나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한건강생활의 헬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은 여성 질 건강 유산균 ‘이너플로라’의 전속 모델로 서예지를 발탁했다. 서예지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행보가 이너플로라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모델을 제안했고 이너플로라를 접한 경험이 있는 그녀가 이에 흔쾌히 응했다는 설명이다. 유한건강생활 BD&마케팅 본부 정경인 이사는 “이너플로라는 기존 유산균 시장의 틀을 깬 광고 캠페인을 통해 ‘질 건강 유산균’이라는 카테고리를 대중적으로 알렸다”며 “당당하고 시크한 매력의 배우 서예지와의 시너지 효과로 여성 건강의 근본을 관리하는 대표 브랜드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31 07:00
경제

루나 새 모델로 ‘서예지’ 발탁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대표이사 임재영)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에서 배우 ‘서예지’를 브랜드의 새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루나는 서예지를 모델로 선정해 루나가 추구하는 유니크하고 프로페셔널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루나는 서예지가 여러 작품을 통해 보여준 세련된 모습과 독특한 매력, 깊이 있는 자신감, 어떤 역할이든 완벽히 소화해 내는 모습이 루나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관과 잘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루나는 ‘내면의 개성과 매력을 발견해 당당한 메이크업을 하자’라는 뜻을 가진 브랜드 슬로건 ‘Pro Beauty Creator’를 모델 서예지와 함께 전개하고 루나가 추구하는 미(美)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서예지와 함께 중국 시장을 타겟으로 루나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알리는 등 브랜드 파워를 강화시키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배우 서예지는 루나가 가지는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와 아주 잘 부합하는 모델이다”며 “서예지와 함께 루나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19 15:33
경제

AGE 20’s, 아마존 진출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대내외 환경변화 및 전세계적인 온라인 소비 트렌드에 따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에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는 아마존 내 공식 브랜드관을 개설했다. AGE 20’s는 K-뷰티에 관심이 많은 미국 내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공식 판매를 진행한다. 애경산업은 AGE 20’s 브랜드관을 공식 운영함으로써 AGE 20’s 브랜드 인지도 및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아마존에 입점한 제품은 AGE 20’s 에센스 커버 팩트, 프라이머, 톤업 부스터 등 메이크업 라인으로 미국 FDA(식품의약국,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등록을 완료했다. 특히 AGE 20’s는 우수한 제품력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이번 아마존 진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 등 화장품과 케라시스(Kerasys), 랩신(LABCCIN) 등 생활용품의 미주 지역 공식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전세계적으로 온라인 소비 트렌드 확대는 물론 K-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위상이 매우 높아졌다”이라며 “애경산업은 이번 미국 아마존 진출을 시작으로 K-뷰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확대를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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